【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술핵 공격을 위한 종합 전술훈련이었다라고 밝혔죠.
관련해<뉴스추적>으로 이어갑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김태희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우선 북한이 모의실험에서 전술 탄도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공중 폭발했다고 얘기했죠?
【 기자 】
북한이 모의 전술핵으로 상공에서 기폭장치를 폭파해 실험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800m 상공은 핵무기를 터뜨렸을 때 가장 효과적인 고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도가 500m에서 1km 사이에서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 지표면이나 1km 넘는 상공에서 폭발하는 것보다 지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거죠.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 나가사키 상공에 투하한 원자폭탄도 고도 500m에서 폭발했습니다.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 강한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북한이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 작동에 대한 시연을 상공에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는 폭풍, 열, 방사능 등 불특정 다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질문2 】
북한은 전술핵운용부대에서 훈련을 했다고 했는데, 전술핵의 개념은 무엇인가요?
【 기자 】
전술핵은 전투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형 핵무기를 의미합니다.
전략핵과 비교해 상대적인 개념인데요.
전략핵보다 위력이 작고 무게도 적게 나갑니다.
제한된 지역에서 관제탑 폭파처럼 군사적 목표를 공격할 때 사용됩니다.
전술핵은 수십 킬로톤의 위력인데 전략핵은 수백 킬로톤 이상의 파괴력을 지닙니다.
쉽게 말해 북한의 전술핵은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고, 전략핵은 미국을 겨냥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 질문3 】
이번 발사가 특이한 게 미사일 발사대가 보이지 않았어요?
【 기자 】
네 없었습니다.
보통 북한은 주로 이동식발사대(TEL)를 활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 모습까지 같이 공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산속에서 발사가 됐고 발사 당시 화염이 브이자로 나타납니다.
지하에 있는 원통형 사일로 시설이나 수직발사대 등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때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사일로란 미사일 발사 장치를 넣어 두기 위한 지하 설비를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사일로 형태의 지하 구조물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질문4 】
이번 훈련 향후 우리에게 어떤 위협이 될까요?
【 기자 】
북한의 핵 위협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전에는 핵무력 사용을 억제력으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해 핵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번 훈련도 언제든 핵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장영근 /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 "이제 자기들이 전술핵을 언제든지 단거리미사일에 단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요지로 얘기를 하는거죠. 그냥 엄청난 위협이죠. "
물론 일각에서는 북한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얘기하고요.
우리 군도 북한의 훈련 내용을 분석중입니다.
북한의 주장이 과장되었더라도 최근 한반도가 강대강 대치로 가면서 군사적 위협이 커진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북한이 어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술핵 공격을 위한 종합 전술훈련이었다라고 밝혔죠.
관련해<뉴스추적>으로 이어갑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김태희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우선 북한이 모의실험에서 전술 탄도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공중 폭발했다고 얘기했죠?
【 기자 】
북한이 모의 전술핵으로 상공에서 기폭장치를 폭파해 실험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800m 상공은 핵무기를 터뜨렸을 때 가장 효과적인 고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도가 500m에서 1km 사이에서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 지표면이나 1km 넘는 상공에서 폭발하는 것보다 지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거죠.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 나가사키 상공에 투하한 원자폭탄도 고도 500m에서 폭발했습니다.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 강한 위력을 보여주기 위해 북한이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 작동에 대한 시연을 상공에서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무기가 폭발했을 때는 폭풍, 열, 방사능 등 불특정 다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질문2 】
북한은 전술핵운용부대에서 훈련을 했다고 했는데, 전술핵의 개념은 무엇인가요?
【 기자 】
전술핵은 전투 현장에서 사용되는 소형 핵무기를 의미합니다.
전략핵과 비교해 상대적인 개념인데요.
전략핵보다 위력이 작고 무게도 적게 나갑니다.
제한된 지역에서 관제탑 폭파처럼 군사적 목표를 공격할 때 사용됩니다.
전술핵은 수십 킬로톤의 위력인데 전략핵은 수백 킬로톤 이상의 파괴력을 지닙니다.
쉽게 말해 북한의 전술핵은 한반도를 겨냥한 것이고, 전략핵은 미국을 겨냥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 질문3 】
이번 발사가 특이한 게 미사일 발사대가 보이지 않았어요?
【 기자 】
네 없었습니다.
보통 북한은 주로 이동식발사대(TEL)를 활용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 모습까지 같이 공개했는데요.
이번에는 산속에서 발사가 됐고 발사 당시 화염이 브이자로 나타납니다.
지하에 있는 원통형 사일로 시설이나 수직발사대 등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때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사일로란 미사일 발사 장치를 넣어 두기 위한 지하 설비를 의미하는데요.
그래서 사일로 형태의 지하 구조물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질문4 】
이번 훈련 향후 우리에게 어떤 위협이 될까요?
【 기자 】
북한의 핵 위협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전에는 핵무력 사용을 억제력으로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해 핵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필요하면 언제든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번 훈련도 언제든 핵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장영근 /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 "이제 자기들이 전술핵을 언제든지 단거리미사일에 단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요지로 얘기를 하는거죠. 그냥 엄청난 위협이죠. "
물론 일각에서는 북한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얘기하고요.
우리 군도 북한의 훈련 내용을 분석중입니다.
북한의 주장이 과장되었더라도 최근 한반도가 강대강 대치로 가면서 군사적 위협이 커진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정치부 김태희 기자였습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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