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 여론조사 결과 정치부 이병주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1 】
이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조사예요. 앞선 1차 조사와 결과가 아주 달라졌어요.
【 기자 】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인데, 직전 조사는 20일 전이었습니다.
당시와 비교해보면요,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권주자 선호도 순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1위, 김기현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다자대결뿐 아니라 양강인 두 후보의 가상 대결도 180도 뒤바뀌었는데요.
지난 조사에서 김 후보와 안 후보 각각 37.2%와 45.6% 지지를 얻었었는데, 오늘 결과에서는 43.1%와 33.5%를 기록했습니다.
양자대결로 보면 두 후보의 지지율 서로 맞바뀐 수준입니다.
【 질문1-2 】
불과 20일밖에 안 되는 사이에 이렇게 뒤집힌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 기자 】
물론 이 여론조사 결과도 오차범위 안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극적으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저희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를 봐도 비슷한 추세가 감지되는데요.
전당대회 초반 당시 안철수 후보 쪽이 우세하다가 최근에는 김기현 후보가 우세한 결과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에 문의를 해봤는데, 초반 공세적이었던 안 후보의 메시지가 최근 들어 정체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도 땅 투기 의혹 등으로 부정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선거를 하는 데 있어 별다른 메시지가 없는 것보다는 자주 언론에 노출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 하는 분석입니다.
단 이번 설문도 당대표를 뽑는 당원을 상대로 한 게 아니라, 당 지지층을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투표결과로 어느정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2-1 】
국회에서 내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하는데 관련 내용도 보죠.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어요.
【 기자 】
앞서 보신 기사처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체포동의안 통과시켜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게 지난 16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차 조사에는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었는데, 대신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 어떤지 물었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의 52.1%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고 답했고 39.4%가 야당 탄압용이라고 답했었거든요.
오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말아야 한다' 답한 비율, 비슷합니다.
이번 수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오늘 조사 결과에도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2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결과를 떠나서 결국 재판에서 유무죄가 가려지는 것 아닙니까. 기소에 대한 조사도 있었죠.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면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응답이 59.2%였습니다.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31.7%였는데요.
지난 조사와 큰 차이는 없지만 대표에서 사퇴해야한다는 응답이 소폭 늘어났고,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조금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는데요.
이 응답군을 제외한 다른 응답자 유형에서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비율이 더 크거나,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질문3-1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도 했죠,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35%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57.6%를 기록했는데, 긍정과 부정평가 모두 직전 조사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경제위기 극복이 47.2%로 가장 많이 꼽힌 것도 앞선 조사와 비슷했습니다.
【 질문3-2 】
이번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에서 특별히 눈여겨볼 대목도 있었다고요.
【 기자 】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첫번째 이유로 노조 대응이 꼽혔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 '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0%였고 노조 대응은 18.7%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노조 대응을 잘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10%p 가량 높아진 28.1%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 좋다는 답변이 7.3%p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정부의 강경한 노조대응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관련해서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물어봤다고요.
【 기자 】
노동개혁 필요성을 물었더니 응답자 4명 가운데 3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74.8%, 필요하지 않다가 18.8%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지지 정당이나 이념, 직업과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자군에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과도한 손해배상소송을 억제해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을 보장하려는 노란봉투법, 56.8%는 필요하다고 답했고 30.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MBN 여론조사 결과 정치부 이병주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1 】
이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조사예요. 앞선 1차 조사와 결과가 아주 달라졌어요.
【 기자 】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조사인데, 직전 조사는 20일 전이었습니다.
당시와 비교해보면요,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권주자 선호도 순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1위, 김기현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다자대결뿐 아니라 양강인 두 후보의 가상 대결도 180도 뒤바뀌었는데요.
지난 조사에서 김 후보와 안 후보 각각 37.2%와 45.6% 지지를 얻었었는데, 오늘 결과에서는 43.1%와 33.5%를 기록했습니다.
양자대결로 보면 두 후보의 지지율 서로 맞바뀐 수준입니다.
【 질문1-2 】
불과 20일밖에 안 되는 사이에 이렇게 뒤집힌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 기자 】
물론 이 여론조사 결과도 오차범위 안이긴 합니다만 굉장히 극적으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저희 여론조사뿐 아니라 다른 여론조사를 봐도 비슷한 추세가 감지되는데요.
전당대회 초반 당시 안철수 후보 쪽이 우세하다가 최근에는 김기현 후보가 우세한 결과들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업체에 문의를 해봤는데, 초반 공세적이었던 안 후보의 메시지가 최근 들어 정체된 탓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도 땅 투기 의혹 등으로 부정적인 공세가 이어졌지만, 선거를 하는 데 있어 별다른 메시지가 없는 것보다는 자주 언론에 노출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 하는 분석입니다.
단 이번 설문도 당대표를 뽑는 당원을 상대로 한 게 아니라, 당 지지층을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투표결과로 어느정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2-1 】
국회에서 내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하는데 관련 내용도 보죠.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어요.
【 기자 】
앞서 보신 기사처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체포동의안 통과시켜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게 지난 16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1차 조사에는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었는데, 대신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 어떤지 물었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의 52.1%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라고 답했고 39.4%가 야당 탄압용이라고 답했었거든요.
오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말아야 한다' 답한 비율, 비슷합니다.
이번 수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오늘 조사 결과에도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2 】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결과를 떠나서 결국 재판에서 유무죄가 가려지는 것 아닙니까. 기소에 대한 조사도 있었죠.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기소되면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응답이 59.2%였습니다.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31.7%였는데요.
지난 조사와 큰 차이는 없지만 대표에서 사퇴해야한다는 응답이 소폭 늘어났고,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이 조금 줄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압도적으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는데요.
이 응답군을 제외한 다른 응답자 유형에서는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비율이 더 크거나,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 질문3-1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도 했죠,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35%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57.6%를 기록했는데, 긍정과 부정평가 모두 직전 조사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경제위기 극복이 47.2%로 가장 많이 꼽힌 것도 앞선 조사와 비슷했습니다.
【 질문3-2 】
이번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에서 특별히 눈여겨볼 대목도 있었다고요.
【 기자 】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첫번째 이유로 노조 대응이 꼽혔습니다.
지난 조사에서는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 '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0%였고 노조 대응은 18.7%였거든요.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노조 대응을 잘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10%p 가량 높아진 28.1%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공정하고 원칙을 잘 지켜서 좋다는 답변이 7.3%p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정부의 강경한 노조대응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관련해서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물어봤다고요.
【 기자 】
노동개혁 필요성을 물었더니 응답자 4명 가운데 3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74.8%, 필요하지 않다가 18.8%를 기록한 겁니다.
특히 지지 정당이나 이념, 직업과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응답자군에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과도한 손해배상소송을 억제해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을 보장하려는 노란봉투법, 56.8%는 필요하다고 답했고 30.7%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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