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 예비조사 끝내고 지난해 12월 중순 본조사 착수
절차 따라 진행될 시 3월 중순쯤 결론 날 듯
절차 따라 진행될 시 3월 중순쯤 결론 날 듯
숙명여대가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3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김 여사 석사 논문 부정행위에 대한 예비조사를 끝내고 지난해 12월 중순 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여사는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에 착수하고, 본조사는 조사 시작일로부터 90일 이내에 마치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숙명여대는 앞서 지난해 3월 김 여사의 석사논문에 대한 예비 조사 결과 '본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본조사위원회'를 언제까지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는 학내 규정을 들어 지난해 말까지도 본조사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서 사회 안팎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26일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김 여사의 석사 논문 부정행위 조사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학교 측에 관련 정보 공개를 청구한 바 있습니다.
만일 본조사가 규정에 따라 진행되면 오는 3월 중순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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