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금융 역할, 기본 철학부터 재고"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역할에 대한 기본 철학부터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해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미래기획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한 학술회의 '글로벌코리아 2010'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교훈을 거울삼아 금융의 역할에 대한 기본 철학부터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금융 없이 실물경제가 원활히 작동할 수 없듯이, 지나치게 실물경제와 유리된 금융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이번 위기가 남겨준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민간부문으로 연수와 경제교육을 강화하면서 물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까지도 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진정한 개발을 위해서는 원조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과 민간 투자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일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 외국 교수의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가르는 변수는 국토나 자원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정책의 선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청와대는 세종시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눈앞의 이익보다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