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 당 대표 적합도 조사
유승민 36.9%·나경원 14.0%·안철수 11.7%
'국민의힘 지지층' 당 대표 적합도 조사
나경원 26.5%·안철수 15.3%·유승민 13.6%
유승민 36.9%·나경원 14.0%·안철수 11.7%
'국민의힘 지지층' 당 대표 적합도 조사
나경원 26.5%·안철수 15.3%·유승민 13.6%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지지층을 국민의힘으로 한정했을 경우엔 나경원 전 의원이 앞섰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이 36.9%의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14.0%로 나타난 나 전 의원보다 12.9%포인트 앞선 수치입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대표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입니다.
나경원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
다만 여당 지지자로 범위를 좁히면, 나 전 의원이 26.5%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유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15.3%)보다 뒤처진 13.6%로 집계됐습니다. 뒤이어 김기현 의원 10.3%, 주호영 원내대표 9.4%, 황교안 전 대표 5.3%, 권성동 의원 4.3%, 조경태 의원 1.7%, 윤상현 의원 1.1% 순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유 전 의원이 과반이 훌쩍 넘은 58.3%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안철수 의원 6.3%, 나경원 전 의원 5.5%, 주호영 원내대표 3.3%, 황교안 전 대표 3.1%, 권성동 의원 1.4%, 윤상현 의원 1.3%, 김기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0.0% 순입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유 전 의원이 41.2%로 크게 앞섰습니다. 뒤이어 안철수 의원 13.9%, 김기현 의원 4.7%입니다.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전날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 작성 및 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당원투표 100%’는 현행 ‘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당원투표 비율 100%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 ‘결선 투표제’는 당 대표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다시 맞붙는 제도입니다. 보수정당 사상 처음 도입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개정 작업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에서 앞서고 있는 유 전 의원에 직격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유 전 의원이 복수의 여론조사서 지지율 선두를 나타내고 있지만, 응답자를 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0.8%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