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38.2%…"7월 이후 최고치"

부정 평가 59.4%, 7월 이후 처음 50%대로 내려와
차기 지도자 조사서 이재명 대표 1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38.2%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2.1%포인트 내린 59.4%였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부정평가 역시 7월 첫째 주(53.0%) 이후 처음 50%대로 내려왔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율이 전주 대비 9.1%포인트 급증한 41.4%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18세 이상~20대 30.3%, 40대 29.4%, 50대 36.8%로 집계됐습니다.

알앤써치는 "이번 지지율 상승은 부산·경남(PK)과 20~40대에서 이끌었다"며 "여론은 일차적으로 (이태원) 참사의 정부 위기 대응능력보다는 참사의 성격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향후 대응에 따라 지지율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함께 이뤄진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3%를 기록해 1위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한동훈 법무부 장관 18.0%, 오세훈 서울시장 10.8%, 홍준표 대구시장 8.6%,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5.0%, 유승민 전 의원 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6% 등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