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해소'·'연금 개혁' 속도 박차
윤석열 대통령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앞서 정호영·김승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가운데, 조 후보자가 복지부 제1차관 임명 넉 달 만에 장관이 되면서 복지수장 공백 사태는 132일 만에 해소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4일) “국회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합의 처리했습니다. 복지위는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조 후보자의 ‘자녀 위장 전입 및 가구 분리 의혹’ ‘공무원연금 부당 수령’ 등에 대한 야당 지적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종료됐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서는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예산조정분과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습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조 장관이 기재부 출신 ‘예산통’으로 알려진 만큼 연금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 장관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일상회복 본격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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