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기소 시 직무가 정지돼도 정치탄압일 경우 당대표가 위원장인 당무위에서 직무정지를 취소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중앙위원회 부결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하면서 당내 비판이 나왔는데, 찬성률도 50%대 중반이어서, 새 지도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방탄용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당헌 80조 개정안이 당 중앙위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권리당원 전원 투표제와 함께 표결에 부쳤다가 부결된 지 이틀 만입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 "재적 중앙위원 566명 중 찬성이 311명, 54.95%입니다. 재적 중앙위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 주셨기에…."
예상보다 낮은 찬성률에 당내에서는 반대 여론이 여전히 큰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셀프, 방탄용 당헌 개정안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보여집니다. 차기 지도부는 이러한 중앙위원들의 의견을 깊이 숙고해서…."
기소로 직무가 정지된 당직자를 당 대표가 위원장인 당무위가 구제할 수 있도록 한 거라 '이재명 셀프구제'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절차가 잘못됐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당헌 80조도 부결된 것인데 (다시) 올려도 된다는 기준은 누가 만든 거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억울한 게 비대위가 특정인의 사당화를 돕기 위해 무리를 한 것처럼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
우여곡절 끝에 개정안은 통과됐지만, 새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이재명방탄용 #당헌80조
이른바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기소 시 직무가 정지돼도 정치탄압일 경우 당대표가 위원장인 당무위에서 직무정지를 취소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중앙위원회 부결 이틀 만에 속전속결로 처리하면서 당내 비판이 나왔는데, 찬성률도 50%대 중반이어서, 새 지도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방탄용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당헌 80조 개정안이 당 중앙위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권리당원 전원 투표제와 함께 표결에 부쳤다가 부결된 지 이틀 만입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 "재적 중앙위원 566명 중 찬성이 311명, 54.95%입니다. 재적 중앙위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 주셨기에…."
예상보다 낮은 찬성률에 당내에서는 반대 여론이 여전히 큰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셀프, 방탄용 당헌 개정안에 대한 문제제기라고 보여집니다. 차기 지도부는 이러한 중앙위원들의 의견을 깊이 숙고해서…."
기소로 직무가 정지된 당직자를 당 대표가 위원장인 당무위가 구제할 수 있도록 한 거라 '이재명 셀프구제'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절차가 잘못됐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당헌 80조도 부결된 것인데 (다시) 올려도 된다는 기준은 누가 만든 거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사당화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억울한 게 비대위가 특정인의 사당화를 돕기 위해 무리를 한 것처럼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
우여곡절 끝에 개정안은 통과됐지만, 새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이재명방탄용 #당헌8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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