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원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1년 넘게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했죠.
윤석열 대통령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숨진 세 모녀는 생활고로 16개월 동안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건보료 체납 이력으로 취약 가구를 파악하도록 했지만 비극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세 모녀가 2년 전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이사를 했는데 화성시 담당자가 찾아갔을 땐 거처를 옮긴 뒤였고 전입신고를 안 해 수원시에서는 관련 사실을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복지정보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시는 분들에 대해서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정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수원 세 모녀가 돌아가신 일은 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먼저 챙기지 못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죄송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수원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1년 넘게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지만,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했죠.
윤석열 대통령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숨진 세 모녀는 생활고로 16개월 동안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건보료 체납 이력으로 취약 가구를 파악하도록 했지만 비극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세 모녀가 2년 전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이사를 했는데 화성시 담당자가 찾아갔을 땐 거처를 옮긴 뒤였고 전입신고를 안 해 수원시에서는 관련 사실을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이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복지정보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시는 분들에 대해서 어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정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수원 세 모녀가 돌아가신 일은 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먼저 챙기지 못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죄송합니다."
한덕수 총리는 긴급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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