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권 이야기 들어보는 정치톡톡,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지금 폭우 때문에 수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정치인들이 가벼운 언행으로 비판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올린 SNS글들이 논란이 됐습니다.
어젯(8일)밤 11시 40분쯤 올라온 글은 이재명 의원과 박 의원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사진과 '씬나 맬맬 잼있다'고 적은 글이었고요.
약 2시간 뒤에는 '폭우로 길위에서, 레일위에서 오랫동안 거의 굶었잔아'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잼있다, ~잔아' 이 말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주로 쓰는 말입니다.
이재명계인 박 의원이 이 의원 지지층과 소통하려고 올린 글이긴 한데, 정작 그 시간에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컸죠.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 측은 첫 번째 글을 내리기도 했지만 아직도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1-1 】
국민의힘 쪽도 들어보죠.
【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SNS에 먹방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업무 후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전집에서 찌개와 전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면서 음식 사진에, 박 구청장이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모습 등을 올렸는데요.
비판 댓글이 줄줄이 달리자 박 구청장은 '악의적 댓글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더 거센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마포구청 측은 "게시글을 올린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 질문2 】
기록적인 폭우로 시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신중했어야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이재명 의원이 박용진 의원에게 이른바 '노룩악수'를 했다가 논란이 됐는데, 오늘 토론회 전에는 두 사람이 주먹악수를 나눴다고요?
【 기자 】
네. 일단 당시 상황 먼저 한번 보시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제(7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마친 박용진 의원이 앉아 있는 이재명 의원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이 의원은 눈도 돌리지 않고 박 의원의 손만 잡았습니다.
'노룩악수' 비판을 받았던 이 의원, 1분 1초가 아쉬운 주도권 토론 시간인데도 악수 얘기부터 꺼냈는데 박 의원과의 대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오늘 박용진 후보님은 화장실에서 만나가지고 인사를 했는데 여기 들어올 때는 또 악수를 안 해서 혹시 또 영상이 문제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화장실에서 제가 미처 손도 닦지 않으신 이재명 후보님께 손을 내밀었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얼른 악수를 했어요."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후보님이 '아이고, 미안했습니다' 이러면서 주먹악수를 했어요."
이 의원이 "다른걸 보느라고 예의를 못 갖췄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박 의원은 "별말씀을"하면서 받아줬습니다.
【 질문3 】
경쟁자 사이에도 예의는 지켜야죠.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죠.
국민의힘 내홍 상황에서 윤핵관 측과 이준석 대표 측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과 지금 유일하게 사퇴하지 않고 있는 김용태 최고위원이 연일 격한 공격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이철규 의원이 SNS에 '망월폐견'이라고 쓴 글을 올렸는데요.
망월폐견은 '개가 달을 보고 짖는 건, 달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개의 버릇이 나쁘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어제 한 라디오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이철규 의원이 과거에도 지도부를 향해 막말을 해놓고 당대표실에 와서 사과를 했었다"고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어떻게 저런 분이 국회의원을 하실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그분이 왜 정치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이철규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할 일이 없었고 막말은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김용태 최고의 이런 말은 거의 망언의 수준이다 제가 얘기하고, 반드시 사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 클로징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이현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강수연
정치권 이야기 들어보는 정치톡톡, 정치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지금 폭우 때문에 수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정치인들이 가벼운 언행으로 비판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올린 SNS글들이 논란이 됐습니다.
어젯(8일)밤 11시 40분쯤 올라온 글은 이재명 의원과 박 의원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사진과 '씬나 맬맬 잼있다'고 적은 글이었고요.
약 2시간 뒤에는 '폭우로 길위에서, 레일위에서 오랫동안 거의 굶었잔아'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잼있다, ~잔아' 이 말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주로 쓰는 말입니다.
이재명계인 박 의원이 이 의원 지지층과 소통하려고 올린 글이긴 한데, 정작 그 시간에 박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컸죠.
논란이 커지자 박 의원 측은 첫 번째 글을 내리기도 했지만 아직도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1-1 】
국민의힘 쪽도 들어보죠.
【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SNS에 먹방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업무 후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전집에서 찌개와 전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면서 음식 사진에, 박 구청장이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는 모습 등을 올렸는데요.
비판 댓글이 줄줄이 달리자 박 구청장은 '악의적 댓글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더 거센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마포구청 측은 "게시글을 올린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 질문2 】
기록적인 폭우로 시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신중했어야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죠.
이재명 의원이 박용진 의원에게 이른바 '노룩악수'를 했다가 논란이 됐는데, 오늘 토론회 전에는 두 사람이 주먹악수를 나눴다고요?
【 기자 】
네. 일단 당시 상황 먼저 한번 보시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제(7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마친 박용진 의원이 앉아 있는 이재명 의원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이 의원은 눈도 돌리지 않고 박 의원의 손만 잡았습니다.
'노룩악수' 비판을 받았던 이 의원, 1분 1초가 아쉬운 주도권 토론 시간인데도 악수 얘기부터 꺼냈는데 박 의원과의 대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오늘 박용진 후보님은 화장실에서 만나가지고 인사를 했는데 여기 들어올 때는 또 악수를 안 해서 혹시 또 영상이 문제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화장실에서 제가 미처 손도 닦지 않으신 이재명 후보님께 손을 내밀었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얼른 악수를 했어요."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후보님이 '아이고, 미안했습니다' 이러면서 주먹악수를 했어요."
이 의원이 "다른걸 보느라고 예의를 못 갖췄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박 의원은 "별말씀을"하면서 받아줬습니다.
【 질문3 】
경쟁자 사이에도 예의는 지켜야죠.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죠.
국민의힘 내홍 상황에서 윤핵관 측과 이준석 대표 측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윤핵관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의원과 지금 유일하게 사퇴하지 않고 있는 김용태 최고위원이 연일 격한 공격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이철규 의원이 SNS에 '망월폐견'이라고 쓴 글을 올렸는데요.
망월폐견은 '개가 달을 보고 짖는 건, 달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개의 버릇이 나쁘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어제 한 라디오에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이철규 의원이 과거에도 지도부를 향해 막말을 해놓고 당대표실에 와서 사과를 했었다"고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어떻게 저런 분이 국회의원을 하실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있어요. 그분이 왜 정치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이철규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할 일이 없었고 막말은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 "김용태 최고의 이런 말은 거의 망언의 수준이다 제가 얘기하고, 반드시 사과가 뒤따르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
【 클로징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이현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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