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북 어민 북송과 전현직 법무장관의 신경전 외에도 오늘(25일) 대정부 질문에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을 겨냥한 야당 공세가 거셌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주말 열렸던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쿠데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때 아닌 용어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 '사적채용' 논란을 '줄줄이 사탕'에 비유하며 화력을 집중한 더불어민주당.
정부 측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채용에는 일반경력직에 대한 채용과 별정직의 채용이 좀 다릅니다."
민간인의 나토순방 사전답사 의혹 관련 보안 문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 달 동안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안각서는 받았습니까? 그것도 파악이 안 되셨습니까?"
▶ 인터뷰 : 박진 / 외교부 장관
- "제가 직접 보안 각서를 받진 않았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로 규정한 것을 두고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그 모임을 쿠데타, 즉 내란에 비유하셨습니다."
- "내란이라는 이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 "쿠데타가 내란입니다."
- "좀 다릅니다."
- "좀 다릅니까? 쿠데타랑 내란이 다르다는 유일한 학설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이상민 장관의 쿠데타 표현은 대단히 심각한, 국가를 흔들 수 있는 일이라는 표현"이라고 옹호하며 용어 논란은 한동안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탈북 어민 북송과 전현직 법무장관의 신경전 외에도 오늘(25일) 대정부 질문에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을 겨냥한 야당 공세가 거셌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주말 열렸던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쿠데타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는 때 아닌 용어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 '사적채용' 논란을 '줄줄이 사탕'에 비유하며 화력을 집중한 더불어민주당.
정부 측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채용에는 일반경력직에 대한 채용과 별정직의 채용이 좀 다릅니다."
민간인의 나토순방 사전답사 의혹 관련 보안 문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 달 동안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안각서는 받았습니까? 그것도 파악이 안 되셨습니까?"
▶ 인터뷰 : 박진 / 외교부 장관
- "제가 직접 보안 각서를 받진 않았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로 규정한 것을 두고도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그 모임을 쿠데타, 즉 내란에 비유하셨습니다."
- "내란이라는 이야기를 쓰지 않았습니다."
- "쿠데타가 내란입니다."
- "좀 다릅니다."
- "좀 다릅니까? 쿠데타랑 내란이 다르다는 유일한 학설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한덕수 총리도 "이상민 장관의 쿠데타 표현은 대단히 심각한, 국가를 흔들 수 있는 일이라는 표현"이라고 옹호하며 용어 논란은 한동안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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