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수석대표, 자카르타서 '북핵·미사일' 논의하며 공조 의지 다져

보름만에 자카르타서 '북핵·미사일' 대응 논의…"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할 것"

한국의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의 북핵수석대표이자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겸하고 있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회동을 가졌습니다.

22일 양국의 북핵수석대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지 보름만이었습니다.

23일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정책 로드맵을 성안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며,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대북정책과 관련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정도에 따라 경제협력과 대북 안전보장 등 상응조치를 단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로드맵,'담대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앞서 지난달 3일에도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과 함께 지난달 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한미일 3국의 공조를 강화할 것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권지율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ldbf99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