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간인이 해외 순방에 동행하고 친인척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을 두고 야권이 "대통령실을 사유화한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제2부속실은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사적 인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6촌 관계의 최 모 씨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채용한 것을 놓고 야권이 공세를 높이자 대통령실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 씨가 대선 경선 때부터 일을 해왔던 만큼 업무 연속성 면에서 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제한 대상이 아니고, 인척이라고 배제하면 오히려 차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원모 행정관 배우자의 나토 동행에 대해서도 법적, 제도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야당은 연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고,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비대위원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그분의 대화 파트너로 가신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거죠. 지금 국가의 운영을 민간인을 막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 그러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 그러면 태우고"
탁현민 전 비서관은 BTS 동행 지적에 대해 '천박한 인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CBS '김현정의 뉴스쇼')
- "천박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고요. BTS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인을 본인들 정치권력이 원하면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에 대해 대통령실은 여전히 만들 계획이 없고 지금도 김 여사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총공세에 나섭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민간인이 해외 순방에 동행하고 친인척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을 두고 야권이 "대통령실을 사유화한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여전히 제2부속실은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사적 인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6촌 관계의 최 모 씨를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채용한 것을 놓고 야권이 공세를 높이자 대통령실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 씨가 대선 경선 때부터 일을 해왔던 만큼 업무 연속성 면에서 임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제한 대상이 아니고, 인척이라고 배제하면 오히려 차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원모 행정관 배우자의 나토 동행에 대해서도 법적, 제도적으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야당은 연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고,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비대위원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그분의 대화 파트너로 가신 것 같은데, 제정신이 아닌 거죠. 지금 국가의 운영을 민간인을 막 대통령 부인이 데려가라 그러면 데려가고, 1호기에 태우라 그러면 태우고"
탁현민 전 비서관은 BTS 동행 지적에 대해 '천박한 인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탁현민 /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CBS '김현정의 뉴스쇼')
- "천박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고요. BTS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인을 본인들 정치권력이 원하면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거예요."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에 대해 대통령실은 여전히 만들 계획이 없고 지금도 김 여사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총공세에 나섭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jo1ho@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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