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태양은 둘이 아닌 하나…알아서 거취 결정하라는 경고"
이준석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면 돼"
이준석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면 돼"
야권성향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친윤' 박성민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의 사퇴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1일) 방송인 김어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준석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SOS를 쳤지만 돌아온 답은 대표 비서실장 사퇴, 즉 손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측근인 박성민 비서실장이 사표를 낸 건 이준석 운명이 본인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 본인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실제 나와 있는 상황은 명퇴나 강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이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2013년부터 2년간 최소 11차례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떻게 됐든 이 대표는 견딜 수 없을 거다. 태양은 둘이 아닌 하나”라며 “이건 ‘이준석 대표 당신이 알아서 해라, 거취를 결정해라’ 하는 경고”라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는 "험한 사형선고를 받고 죽는 것보다 자기 스스로 물러가서 다시 재기하는 방법을 택해야지”라며 자진사퇴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며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이어 “(윤심 손절) 해석은 가능하겠지만, 박 실장과 어제 대화에선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단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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