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 비판에 나섰습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 후보가 내놓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선거 막판 큰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어제(28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이가 없네. 실성하신 듯”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비행기 수직이착륙한다’는 이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 링크와 함께 “앞으로 비행기들은 활주하지 않는다. (비행기가) 수직 이착륙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여객기를 수직이착륙시킬 정도의 고출력을 가진 엔진이라. 그거 만들면 진시황의 만리장성을 능가하는 업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진 전 교수는 미군에서 사용하는 ‘블랙호크’ UH-60을 거론하며 “UH-60(을) 타봤는데, 헬기도 착륙할 때 활주했다. 연료 아낀다고”라며 “아예 공항을 없애고 UFO(미확인 비행 물체) 터미널을 짓는다고 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자가용 조종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그제(27일) 경기 김포시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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