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여론조사 방식 차이로 인한 결과"
2010 서울시장 선거·2016 종로구 선거 언급하기도
'금방 떠날사람'이라는 질문에 "2년만 있을 거란 생각 자체가 잘못"
2010 서울시장 선거·2016 종로구 선거 언급하기도
'금방 떠날사람'이라는 질문에 "2년만 있을 거란 생각 자체가 잘못"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실제로 변화(역전)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2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에서 '계양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견장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이 위원장의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잘 비교해보시면 전화 면접 조사와 ARS 조사의 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여론조사업체 에스티아이와 모노리서치(경인일보 의뢰), 그리고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기호일보 의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 효과 등으로 정당 지지율이 벌어지고 있어 우려 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부는 아니라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 사진 = 매일경제
이어 2010년 서울시장 선거·2016년 총선 종로구 선거를 언급하며 "2010년 당시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10%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일관되게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0.6%차 '초박빙'으로 겨우 이겼고, 2016년에도 오세훈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실제로는 정 후보가 압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대선보다는 현저하게 부족할 것이기 때문에, '결집해서 투표하면 이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이 위원장은 '떠날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질문에 "2년만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지역구를 2년만 있다가 나간다는 것은 지역구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말이 안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보궐선거라)'2년 동안 뭘 할 수 있겠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경기도 성남시를 바꿨고, 경기도를 바꿨고, 실제로 국민의 호명을 받아 대선 후보까지 했던 사람"이라면서 "인천 계양구를 성남처럼 바꿀 것이고, 인천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자부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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