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페이스북 댓글에 사진 올리며 "그렇게 좋냐" 등 비난 쇄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대화 도중 활짝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일부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 비대위원장이 김 여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사진 속 윤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에 일부 야권 지지자들은 윤 비대위원장의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을 통해 해당 사진을 올리며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그렇게 좋니. 아주 숨 넘어가는구나", "이러지나 말던가. 진짜 질리는군요", "할 말 잃음", "웃음이 나와요? 즐거우셨습니까?', "잇몸이 만개할 정도로 웃으시던데 이게 맞습니까?", "좋아 죽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습니다.
사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또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도 오늘(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메라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공격, 뒤에서는 환담. 같은 윤 씨라고 그런가"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조민 씨가 부산대·고려대에서 잇따라 입학이 취소된 것에 대해 "김건희가 하면 로맨스, 조민이 하면 불륜이냐"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오늘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출발이 너무 불안하다"고 하며 김 여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법 앞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윤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법 정황도 평등하게 다시 수사돼야 마땅하다”며 “반듯한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이 스스로 깨끗하게 털고 가기 바란다. 윤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 취임 만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들을 비롯해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도 자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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