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자택-용산구 집무실, 13분 소요
장관 임명에 대한 질문에는 "글쎄...많이 도와주십시오"
장관 임명에 대한 질문에는 "글쎄...많이 도와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1일) 용산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
국민소통관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1분 서초동 자택에서 출발해 8시 34분 즈음 집무실 1층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구 집무실까지 출근하는 데 약 13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입니다.
이날 출근은 윤 대통령의 공식적인 '첫 출근'은 아니지만 자택에서 곧바로 출근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뭐 특별한 소감은 없습니다. 일해야죠"라고 답변했습니다.
취임 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또한 전날 취임사에서 '통합'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합은)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넣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며 "나는 '통합을 위해서 어떤 가치를 지향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한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 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12일 예정된 첫 국무회의를 위한 '임명 강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글쎄, 그건 제가 출근해서 챙겨봐야 한다.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재진들에게 "이제 다 1층(기자실)에 입주했어요? 책상도 다 마련하고?"라고 물으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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