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는 다음 달 10일 청와대 국민 개방을 앞두고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 정보·등산로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이름은'청와대, 국민 품으로'(온라인소통관, www.opencheongwadae.kr / www.청와대개방.kr)로 정해졌다.
인수위는 "홈페이지는 국민에 대한 약속 실천이자 소통의 첫걸음인 '청와대 개방' 의미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민과 소통하는 채널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개방과 관련해 "규제가 풀어짐과 동시에 청와대를 찾고 싶은 분들은 경복궁에서 시작해서 북악산 등산로, 현대사에 역사 묻어있는 청와대 본관, 상춘재와 녹지원까지 국민의 것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홈페이지는 세부적으로는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메시지 ▲ 청와대 역사·주요시설·경내 유적 현황 소개 ▲ 개방 행사 프로그램·가 볼 만한 장소 안내 ▲ 등산로 개방 취지·코스 안내 등 코너로 구성됐다.
청와대이전TF는 이날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이 홈페이지에서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모집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내용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0개 외국어로도 제공된다.
청와대이전TF 팀장인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국민 누구나 청와대 개방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는 5월 10일부터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국민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을 기존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청와대 건물과 부지는 임기 시작일인 5월 10일 전면 개방한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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