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4년 4개월 동안 로펌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구요.
【 기자 】
한덕수 후보자는 지난 2017년부터 로펌 김앤장에서 외국 회사들에게 한국의 기업 환경 등을 설명하고 투자를 설득하는 일을 맡았다고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보수 총액이 18억 원이 넘습니다.
국민 눈높이에는 상당한 고액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이 궁금해 합니다.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관련 자료를 준비해 청문 과정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청문위원들과 여러 언론들에서 다 검증하시고 질문하시고 토론하시고 할 텐데, 그런 과정에서 저는 하나도 숨김없이 다 말씀드릴 겁니다."
김앤장 재직 기간과 정확한 연봉 액수 등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고, 청문회에서 종합적으로 평가를 받겠다는 이야깁니다.
【 질문 1-1 】
1년에 4억 원 정도 되는 셈인데, 한 후보자의 경력에 비추어 이 정도면 많이 받은 건가요?
【 기자 】
로펌의 고문 계약은 정해진 시세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개별 케이스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한 후보자 정도 경력이면 그렇게 많은 금액이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진 의문입니다.
지난 2014년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변호사 전업 후 5달 동안 16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6일 만에 사퇴했고요.
김오수 검찰총장은 후보자 시절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로펌 고문변호사로 일하며 8달 동안 1억 9천만 원을 받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 질문 1-2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는 한덕수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를 낙관했다구요
【 기자 】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이론적인 바탕이나 그동안의 행정 경험이 총리를 하는데 별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그동안 아무 직책이 없는 동안에 로펌에 가서 자기 전문 지식을 발휘하면서 일정한 보수를 받았다는 그 자체가 큰 결점이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김 전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것은 박빙으로 끝난 대선의 영향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반전의 계기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 질문 2 】
논란 끝에 용산 이전 비용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북악산에 올랐다구요.
【 기자 】
문 대통령은 후보 당시 북악산과 인왕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청와대가 내일부터 북악산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는데, 이를 앞두고 기념 산행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문재인 / 대통령
북악산이나 북한산 모두 기가 좋은 곳이어서 기 받기 위한 기도처로 많이 사용이 됐거든요. 오늘 다들 여기서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청와대는 지난 2020년 북악산 북측면 등산로를 1단계로 개방했는데, 이번엔 북악산 남측면까지 개방해서 이제 시민들이 북악산 전 지역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질문 2-1 】
왠지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한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 기자 】
"열린 청와대의 원조는 문 대통령이다"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수위 청와대이전TF는 인수위 홈페이지에 '청와대 이전과 개방' 메뉴를 추가했는데요.
5월 10일부터 개방되는 청와대의 이모저모를 미리 알려주고, 윤 당선인의 의지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도리도리' 이미지가 검색이 안된다고 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구요?
【 기자 】
아시다시피 윤석열 당선인은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서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네이버에서는 '도리도리' 이미지 검색이 안된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사실 이게 해묵은 해프닝인데, 네이버 측은 '도리도리'가 마약 관련 은어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정보이기 때문에 2014년부터 차단했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4년 4개월 동안 로펌 고문으로 재직하며 18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구요.
【 기자 】
한덕수 후보자는 지난 2017년부터 로펌 김앤장에서 외국 회사들에게 한국의 기업 환경 등을 설명하고 투자를 설득하는 일을 맡았다고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보수 총액이 18억 원이 넘습니다.
국민 눈높이에는 상당한 고액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률가도 아닌 전직 고위 관료가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국민이 궁금해 합니다.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 도덕과 양심의 기준에 맞는지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관련 자료를 준비해 청문 과정에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청문위원들과 여러 언론들에서 다 검증하시고 질문하시고 토론하시고 할 텐데, 그런 과정에서 저는 하나도 숨김없이 다 말씀드릴 겁니다."
김앤장 재직 기간과 정확한 연봉 액수 등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고, 청문회에서 종합적으로 평가를 받겠다는 이야깁니다.
【 질문 1-1 】
1년에 4억 원 정도 되는 셈인데, 한 후보자의 경력에 비추어 이 정도면 많이 받은 건가요?
【 기자 】
로펌의 고문 계약은 정해진 시세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개별 케이스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법조계 일부에서는 한 후보자 정도 경력이면 그렇게 많은 금액이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진 의문입니다.
지난 2014년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안대희 전 대법관은 변호사 전업 후 5달 동안 16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6일 만에 사퇴했고요.
김오수 검찰총장은 후보자 시절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로펌 고문변호사로 일하며 8달 동안 1억 9천만 원을 받아 논란이 있었습니다.
【 질문 1-2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는 한덕수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를 낙관했다구요
【 기자 】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이론적인 바탕이나 그동안의 행정 경험이 총리를 하는데 별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하고,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그동안 아무 직책이 없는 동안에 로펌에 가서 자기 전문 지식을 발휘하면서 일정한 보수를 받았다는 그 자체가 큰 결점이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김 전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것은 박빙으로 끝난 대선의 영향이 계속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반전의 계기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 질문 2 】
논란 끝에 용산 이전 비용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김정숙 여사와 함께 북악산에 올랐다구요.
【 기자 】
문 대통령은 후보 당시 북악산과 인왕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청와대가 내일부터 북악산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는데, 이를 앞두고 기념 산행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문재인 / 대통령
북악산이나 북한산 모두 기가 좋은 곳이어서 기 받기 위한 기도처로 많이 사용이 됐거든요. 오늘 다들 여기서 좋은 기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청와대는 지난 2020년 북악산 북측면 등산로를 1단계로 개방했는데, 이번엔 북악산 남측면까지 개방해서 이제 시민들이 북악산 전 지역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질문 2-1 】
왠지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한 듯한 느낌도 드는데요.
【 기자 】
"열린 청와대의 원조는 문 대통령이다"란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인수위 청와대이전TF는 인수위 홈페이지에 '청와대 이전과 개방' 메뉴를 추가했는데요.
5월 10일부터 개방되는 청와대의 이모저모를 미리 알려주고, 윤 당선인의 의지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도리도리' 이미지가 검색이 안된다고 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구요?
【 기자 】
아시다시피 윤석열 당선인은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서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진혜원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가 네이버에서는 '도리도리' 이미지 검색이 안된다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사실 이게 해묵은 해프닝인데, 네이버 측은 '도리도리'가 마약 관련 은어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정보이기 때문에 2014년부터 차단했다는 입장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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