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장제원·한덕수 어제(2일) 회동
"공직 사회 분위기 좋아질 것"
"공직 사회 분위기 좋아질 것"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오늘(3일) 새 정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와 관련해 "한 전 총리의 생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잘 전달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과 저, 한 전 총리가 전날 모처에서 3시간 넘게 샌드위치 회동을 했다"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한 전 총리가) '장관을 지명하고 지명자에게 차관(지명권)을 주자고 하면 공직사회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다. 인사권을 인사권자가 책임 장관에게 주면 훨씬 더 팀워크가 만들어져 활성화될 거다. 공무원 사회 분위기 굉장히 좋아지고 일할 맛이 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했다"면서 "(한 전 총리는) 오랜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바라는 바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이뤄나가실 그런 포부가 계시다"고 했습니다.
장 실장은 "(윤 당선인은) 이에 굉장히 고마움을 표했고, 당선인도 책임 장관에게 책임 있는 권한을 준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당선인은 제게 장관 지명이 끝나면 한 전 총리와 잘 의논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의 나이가 고령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과 외교, 경제, 통상 등을 관통할 수 있는 시간들이 필요하지 않았겠나"라며 "저는 연세란 것은 경륜으로 본다. 그분의 모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1949년생입니다.
장 실장은 새 정부 장관 인사 등 조각 시점에 대해선 "속도감 있게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 많은 분들에 대해 저희가 동의를 받아 검증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족족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정부조직 개편 시점과 맞춰 내각 구성 시점에 대해 묻자 "정부조직 개편은 또 별개의 측면에서 이뤄진다"며 "저희는 경제, 사회, 산업 파트를 나눠서 거기서 책임 있게 일할 분들에 대해 추천받고 검증 동의를 받아서 검증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소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큰 틀에서 합의한 방향에서 저희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수시로 연락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