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에 적국 이익 챙기는 이들 많다…더 문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 지인의 딸이 청와대에 근무하는 것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꼬았습니다.
서민 교수는 오늘(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이 청와대 들어간 것은 부적절한 일이지만 그 사람이 프랑스 국적을 가졌다는 게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 교수는 위험한 것은 A씨가 아니라며 "이땅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도 다른나라, 특히 적국이라 할 나라의 이익을 위해 애쓰는 이들이 너무 많다"고 비꼬았습니다.
서 교수가 분명히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말하는 적국은 북한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은 김 여사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에 프랑스 국적의 A씨가 6급 별정직(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의 핵심인 청와대에 외국 국적자가 있는 건 위험요소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관련절차를 모두 밟는 등 법적 하자가 없다"면서 "대통령 내외가 있는 관저에서 근무하는 직원인데 전혀 모르는 사람을 채용할 수 있는가, 근거없는 억측은 삼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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