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인수위 측과 만날 것…유임설, 타깃 자체가 잘못"
카타르·터키 순방을 마친 김부겸 국무총리가 귀국 후 가장 먼저 할 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과 만나는 것을 꼽았습니다.
김 총리는 현지시간 20일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귀국 후) 인수위 측과 만날 것"이라며 "인수인계를 '스무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미팅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정리해서 넘겨줄 것은 넘겨주고, 그쪽에서도 들쑤시듯이 얘기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인수인계가 되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정부 초대 총리로 유임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치한다는 것은 당하고 하는 것이지 개인하고 어떻게 하냐"면서 "기본적으로 협치라는 측면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을 텐데 타깃 자체가 잘못 설정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고민이 있지 않았겠나. 새 정부의 상징적인 사안이 돼버려서 당선자로서는 그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3박 5일간 우리 기업의 인프라 건설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마치고 오늘 오후 서울공항으로 귀국합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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