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정선거 우려 언급, 사전투표 적극 참여 호소하기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늘(28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며 "운동권 정권이라서 그렇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강원도 동해 유세 현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 등 국내외 안보 이슈에 관한 이 후보와 민주당 인사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며칠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했다. 남의 나라 주권을 무력으로 침공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 아닌가"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에서는 '코미디언 출신의, 임기 6개월 차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침공 당한 것'이라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제 망신"이라며 "다른 고위공직자 다 도망갔는데 대통령이 국민과 결사 항전 벌이고 있으면 도와주지 못할망정, 이게 도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권인가. 대통령 후보가 이러면 말이 됩니까"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우크라이나를 러시아로 혼동해 발언했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26일에도 민주당과 이 후보를 향해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고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26일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 특히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을 보면 80년대 좌파 운동권 세력들"이라며 "자기들끼리 자리 차지하고 이권을 나눠 먹다 보니 이렇게 엉망"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전날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상적인 것'이라고 발언했다며 "도발을 도발이라고 말을 못한다 이 정권은. 이게 바로 운동권 정권이라 그렇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가"라고 일갈했습니다.
또한 윤 후보는 3월 4일에서 5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적극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당내 일각의 '부정선거 우려'를 언급하며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해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사전투표, 반드시 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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