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화제가 된 정치권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통화가 공개된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온라인매체 오마이뉴스는 어느 한 매체의 기자가 지난해 김 씨가 6개월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7시간 정도 김건희 씨와 전화 통화했는데, 그 내용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화에는 문재인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비롯해 김 씨의 사적인 이야기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뉴스버스와 첫 전화인터뷰를 한데 이어, 12월에도 오마이뉴스, YTN과 차례로 전화 인터뷰를 했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 질문1-1 】
대선을 앞두고 녹음 파일이 공개된다면 파장은 상당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 반응이 나왔나요?
【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21년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가 김건희 대표와 인터뷰가 아닌 '사적 통화'를 10∼15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A씨는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모 방송사 B 기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검에 통화 녹음 파일을 제공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장(CBS 라디오)
- "세상에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겠습니까? 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는 짐작이 가실 거다."
【 질문2 】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의 발언으로 시끄러운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송영길 대표의 이재명 후보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놓고 민주당은 친문계 의원들의 반발로 계속 시끄러웠는데요.
우선 해당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MBC 뉴스외전)
- "민주당 대표도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에요. 거의 기소돼서 죽을 뻔 했잖아요."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은 SNS에 "내부를 분열시키는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발끈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직접 나섰는데요.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 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를 사실과 다르게 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에둘러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질문3 】
윤석열 후보가 언급한 여성가족부 폐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가부 폐지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여론조사가 나왔다구요
【 기자 】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 38.5%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남녀별로 보면 남성의 64%는 찬성 29.8%는 반대, 여성의 40%는 찬성 47.1%는 반대했습니다.
그래서일지 국민의힘에서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던진 건 전략적으로 좋았다는 내부 평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TBS 라디오)
- "어쨌든 후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주는 면에서 상당히 성공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가 여가부 폐지는 한심하고 고약한 일이라고 비판을 했고, 여가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진선미 의원도 폐지에 반대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 "맥락 없이 폐지만 논의되는 것 자체가 (여가부) 지원을 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지 않을까."
【 질문4 】
윤석열 AI의 선거운동을 선관위가 허락해줬다고 하던데, 언제 어느 때나 가능한건가요
【 기자 】
AI 후보를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다, 없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이 논란은 윤석열 후보의 바로 이 AI 영상때문에 촉발됐었습니다.
▶ 인터뷰 : AI윤석열
- "안녕하세요. 'AI윤석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너무 닮아 놀라셨습니까?"
이런 논란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정리해줬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영상에 반드시 딥페이크 영상이다 또는 AI 영상이다라고 표시를 해줘야합니다.
【 질문5 】
그렇군요. 이재명 후보가 신문 1면에 실릴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해프닝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후보가 지하철을 타면서 민생을 탐방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빈 좌석에 앉았는데 이게 하필이면 임산부 배려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 그렇구나 왜 비었나 했더니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우리는 이런데 한번 걸리면 큰일 나요. 사진 찍히면 노약자석도 모른다, 임산부석도 모른다 해가지고 신문 1면에 이렇게."
옆에 있던 시민이 여기 앉으시면 안된다고 해서, 이 후보는 논란을 겨우 피할 수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오늘 화제가 된 정치권 뒷이야기를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7시간 통화가 공개된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온라인매체 오마이뉴스는 어느 한 매체의 기자가 지난해 김 씨가 6개월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7시간 정도 김건희 씨와 전화 통화했는데, 그 내용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통화에는 문재인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비롯해 김 씨의 사적인 이야기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 뉴스버스와 첫 전화인터뷰를 한데 이어, 12월에도 오마이뉴스, YTN과 차례로 전화 인터뷰를 했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 질문1-1 】
대선을 앞두고 녹음 파일이 공개된다면 파장은 상당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 반응이 나왔나요?
【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21년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가 김건희 대표와 인터뷰가 아닌 '사적 통화'를 10∼15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A씨는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모 방송사 B 기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검에 통화 녹음 파일을 제공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원장(CBS 라디오)
- "세상에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겠습니까? 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는 짐작이 가실 거다."
【 질문2 】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의 발언으로 시끄러운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죠.
【 기자 】
송영길 대표의 이재명 후보를 감싸는 듯한 발언을 놓고 민주당은 친문계 의원들의 반발로 계속 시끄러웠는데요.
우선 해당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MBC 뉴스외전)
- "민주당 대표도 송영길로 바뀌었고,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에요. 거의 기소돼서 죽을 뻔 했잖아요."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은 SNS에 "내부를 분열시키는 발언이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발끈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직접 나섰는데요.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 전략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성취를 사실과 다르게 평가해선 안 된다"면서 에둘러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질문3 】
윤석열 후보가 언급한 여성가족부 폐지를 놓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가부 폐지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여론조사가 나왔다구요
【 기자 】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9%가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 38.5%는 반대로 나왔습니다.
남녀별로 보면 남성의 64%는 찬성 29.8%는 반대, 여성의 40%는 찬성 47.1%는 반대했습니다.
그래서일지 국민의힘에서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던진 건 전략적으로 좋았다는 내부 평가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TBS 라디오)
- "어쨌든 후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주는 면에서 상당히 성공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가 여가부 폐지는 한심하고 고약한 일이라고 비판을 했고, 여가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진선미 의원도 폐지에 반대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 "맥락 없이 폐지만 논의되는 것 자체가 (여가부) 지원을 받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지 않을까."
【 질문4 】
윤석열 AI의 선거운동을 선관위가 허락해줬다고 하던데, 언제 어느 때나 가능한건가요
【 기자 】
AI 후보를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다, 없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이 논란은 윤석열 후보의 바로 이 AI 영상때문에 촉발됐었습니다.
▶ 인터뷰 : AI윤석열
- "안녕하세요. 'AI윤석열'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너무 닮아 놀라셨습니까?"
이런 논란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정리해줬습니다.
다만 조건이 있습니다.
영상에 반드시 딥페이크 영상이다 또는 AI 영상이다라고 표시를 해줘야합니다.
【 질문5 】
그렇군요. 이재명 후보가 신문 1면에 실릴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기자 】
해프닝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후보가 지하철을 타면서 민생을 탐방하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지하철에서 빈 좌석에 앉았는데 이게 하필이면 임산부 배려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 그렇구나 왜 비었나 했더니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우리는 이런데 한번 걸리면 큰일 나요. 사진 찍히면 노약자석도 모른다, 임산부석도 모른다 해가지고 신문 1면에 이렇게."
옆에 있던 시민이 여기 앉으시면 안된다고 해서, 이 후보는 논란을 겨우 피할 수 있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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