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1 】
여야 정치권에서 여론조작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울경 민생투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즉, 언론이 한쪽 편만 들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직접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언론 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린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됩니다.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합니다."
그러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지시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방, 댓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상대후보의 잘못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하라고 지령을 내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 질문 1-2 】
후보 교체론까지 나왔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대장동 공공개발 관련해서도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면서 후보 교체론을 꺼내 들었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망발이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며, 윤석열 후보나 걱정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들이 또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뽑을 것이라는 기대를 일찌감치 버리시고 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후보 교체를 걱정해야 할 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며, (윤 후보는) 국민 여론 1등 후보(홍준표 의원)의 주장대로 감옥 갈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 질문 2 】
여론조작 선거개입 논란을 보니까 궁금해졌는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직접 전화를 돌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문제가 없나요?
【 기자 】
허경영 후보가 지난 주말 유권자에게 직접 전화를 돌렸다는 제보가 쏟아지면서 직접 확인해보니, 전화를 받으면 녹음된 허 후보의 음성이 13초가량 나오는 방식이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허경영 /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 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요일에 전화는 심한 거 아니냐",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는지 불쾌하다", "선거법 위반 아니냐"는 등의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선관위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이 아니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전화라면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3 】
앞서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국민의힘이 드루킹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댓글조작 대응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홍보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온라인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을 선보이며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이영 의원이 영상에서 디지털 전문가들을 찾아 나섰는데, 이준석 대표는 여기서 프론트맨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기 그런데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 거죠?"
- "제가 설명해 드리죠. 국D, 준비됐나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반응은 시원찮았습니다.
어제 공개한 영상에 오늘 오후까지 2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형, 이상한 거 하지 말고 일이나 해"라는 댓글 등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대표 본인 홍보보다는 윤석열 대선 후보 홍보에 더 신경을 써달라는 주문이 많았습니다.
【 질문 4 】
2030을 대표하는 이준석 대표도 젊은 층의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은가 봅니다. 민주당에서도 청년층 구애는 이어지고 있어요?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오늘 e-스포츠 관련 행사에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군대에 가서도 역량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며, 상무 축구단처럼 상무 e-스포츠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축구단도 있고 여러 상무 스포츠단이 있는데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해서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이 후보는 또, SNS에 취업 면접 준비에 48만 원이 들어갔다는 인터넷 글을 거론하며, "면접에 필요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 사진 촬영 지원" 등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1 】
여야 정치권에서 여론조작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울경 민생투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즉, 언론이 한쪽 편만 들고 있다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에게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직접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언론 환경이 매우 나빠서 우린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됩니다. 우리가 언론사가 돼야 합니다."
그러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지시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방, 댓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상대후보의 잘못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하라고 지령을 내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 질문 1-2 】
후보 교체론까지 나왔다고 하던데요?
【 기자 】
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대장동 공공개발 관련해서도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면서 후보 교체론을 꺼내 들었는데요.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망발이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며, 윤석열 후보나 걱정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들이 또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뽑을 것이라는 기대를 일찌감치 버리시고 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 "후보 교체를 걱정해야 할 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며, (윤 후보는) 국민 여론 1등 후보(홍준표 의원)의 주장대로 감옥 갈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 질문 2 】
여론조작 선거개입 논란을 보니까 궁금해졌는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직접 전화를 돌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문제가 없나요?
【 기자 】
허경영 후보가 지난 주말 유권자에게 직접 전화를 돌렸다는 제보가 쏟아지면서 직접 확인해보니, 전화를 받으면 녹음된 허 후보의 음성이 13초가량 나오는 방식이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허경영 /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코로나로 얼마나 힘드십니까.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 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요일에 전화는 심한 거 아니냐",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는지 불쾌하다", "선거법 위반 아니냐"는 등의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선관위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이 아니라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전화라면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3 】
앞서 잠깐 언급이 됐습니다만, 국민의힘이 드루킹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댓글조작 대응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홍보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민의힘은 온라인 댓글 조작 대응 프로그램 '크라켄'을 선보이며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홍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인 이영 의원이 영상에서 디지털 전문가들을 찾아 나섰는데, 이준석 대표는 여기서 프론트맨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저기 그런데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 거죠?"
- "제가 설명해 드리죠. 국D, 준비됐나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반응은 시원찮았습니다.
어제 공개한 영상에 오늘 오후까지 2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형, 이상한 거 하지 말고 일이나 해"라는 댓글 등이 있었습니다.
이준석 대표 본인 홍보보다는 윤석열 대선 후보 홍보에 더 신경을 써달라는 주문이 많았습니다.
【 질문 4 】
2030을 대표하는 이준석 대표도 젊은 층의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은가 봅니다. 민주당에서도 청년층 구애는 이어지고 있어요?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오늘 e-스포츠 관련 행사에 참석해, 게임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군대에 가서도 역량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며, 상무 축구단처럼 상무 e-스포츠단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축구단도 있고 여러 상무 스포츠단이 있는데 국군에 상무 e-스포츠단을 대대적으로 설치해서 군대 가는 게 고통이 아니라…."
이 후보는 또, SNS에 취업 면접 준비에 48만 원이 들어갔다는 인터넷 글을 거론하며, "면접에 필요한 정장 대여, 헤어·메이크업 사진 촬영 지원" 등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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