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복권 통한 대권 주자 비유
"홍준표는 긁어서 꽝 나온 복권"
"홍준표는 긁어서 꽝 나온 복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꽝이 걱정되는 복권'이라고 표현하는 등 대권 주자들을 즉석 복권에 비유했습니다.
어제(7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는 이미 긁어서 꽝이 나온 복권, 윤석열은 긁고는 있는데 꽝 나올까 걱정되는 복권"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5억 원 당첨이라더니 알고 보니 위조 복권"이라고 비꼬며 "분위기를 보니 대충 이렇게들 느끼는 듯"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면서도 진 전 교수는 윤 후보가 언급한 '100일 코로나19 긴급구조' 공약에 대해서는 "메시지가 매우 안정적. 오랜만에 대선 후보답네"라며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향후 행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선거에 패배한 사람에게 억지로 원팀을 강요하는 건 삼가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 홍 의원은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윤 후보의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홍 의원이)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줘야 한다"며 "그래도 도와주지 않겠다고 하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남의 정치적 선택은 비난받을 게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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