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두어 'K' 조어에 "남조선식 잡탕어"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
한국 문화산업 부흥 부러웠나…질투심 폭발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
한국 문화산업 부흥 부러웠나…질투심 폭발
북한이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미국 기업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에는 'K시리즈'는 세계 최악의 망신시리즈라며 깎아내리기 바빴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K시리즈를 논하고 싶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K-시리즈'를 언급하며 "영어도 조선어도 아닌 괴이한 신조어이며 저들이 마치 여러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표본이나 되는 듯 꾸며 대고 있는 말"이라며 "말 그대로 남조선식 잡탕어"라고 혹평했습니다. 덧붙여 "없는 것을 자랑하며 명예의 신기루에라도 오르고 싶은 헛된 욕망만 가득 차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더욱 역겨운 것은 정작 남조선이 '세계 최고'로 되는 분야는 다 빼고 미꾸라지국 먹고 용트림하는 격으로 놀아대고 있는 것"이라며 "남조선 사회는 누가 봐도 K-자살, K-출산, K-노인빈곤이라는 진짜 'K시리즈'가 이뤄지는 곳"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들까지 비리사범으로 감옥행을 하는 정도이니 'K-비리', 대국숭배와 사대굴종에서 비교대상이 없으니 'K-사대', 남을 흉내 내고 모방하는데서도 최고이니 'K-짝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 선전매체들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남한의 자본주의 실상이 드러났다"고 비난하고, 영화 '기생충'을 예로 들며 "남한 사회가 얼마나 불평등 한지를 알 수 있으며, 평등한 북한이 부러움과 경외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한류와 남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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