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무상등록금, 청년 공공주택 사용권 등
"실질적 공약들, 청년 생존 전략 됐으면"
"실질적 공약들, 청년 생존 전략 됐으면"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가 아르바이트 노동자 실업 급여, 대학 무상등록금 도입 등 청년정책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청년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 후보는 "청년들의 입장에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약들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공약을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실업 급여 공약에 대해 "가장 현실적이고 필요한 공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도 문자 통보로 아르바이트를 잘려 본 경험이 있다"며 "잘리고 다음 일을 구하기 위해 기다리고 준비하는 시간에 알바는 고용 보험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답답하다. 일하는 모든 청년이 실업 급여를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진보당 제공
이어 대학 무상등록금 도입 공약에 대해서는 "공부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대학에 가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대학에 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대학 간 격차를 줄이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청년 부동산 정책으로는 "국민에게 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재개발 재건축으로 집을 찍어내도 투기꾼과 부자가 집을 쓸어가는 것이 문제"라며 "1가구 3주택으로 제한하고 국가가 택지 개발을 해서 소유하고 청년에게 집 사용권을 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불거진 특성화고등학생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청소년노동보호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외에도 ▲ 성별 임금 격차 해소 ▲ 고졸 노동자 지원센터설립 통한 차별 해소 ▲ 디지털 성범죄 처벌강화 및 재발 방지 ▲ 2029년 석탄발전소 퇴출과 모든 해외 화석연료 투자에 대한 중단 조치 시행 ▲ 모병제 전환 ▲ 선제적 군비 축소 ▲ 선거권·피선거권 16세로 하향 ▲ 청년 스트레스 센터 건립 등의 청년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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