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20%대에 머물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한 주 사이 깜짝 상승해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6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떨어진 36%, 국민의힘은 2%포인트 오른 23%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4% 순이었고 무당층은 26%였습니다.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부울경) 모두 민주당이 앞섰는데, 특히 부산의 변동세가 눈에 띕니다.
지난 주에 비해 서울에서 민주당은 36%→35%로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부울경에서는 29%→35%로 6%포인트 뛰었습니다.
민주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국회 통과를 목전에 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27%→19%, 부울경 25%→27%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한국갤럽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39%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52%는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느 쪽도 아니라거나 응답하지 않은 경우는 9%였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큰 변동 없이 긍정 평가는 30%대 후반~40% 사이를 오가고, 부정 평가는 5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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