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9일)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진실을 왜곡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가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2차 양성평등위원회에 참석해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제3기 이행계획(2021∼2023년)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당사국으로서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안건"이라며 "정부는 뜻깊은 국제사회의 결의를 충실하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 총리는 "사회 전체의 성평등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국제적 눈높이에선 갈 길이 멀다"며 "남녀 임금 격차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나라 중 가장 크고, 여성의 정치·경제적 지위도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는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여성 고위공무원이 없는 부처에선 금년 중 최소한 1명 이상이 임용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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