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이재명 27%로 1위 '견고'…이낙연 12%·윤석열 8%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른 후보군들과 격차를 더 벌려 여전히 1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기관 4개사가 공동 조사해 오늘(18일) 공개한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적합도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이 2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 윤석열 검찰총장이 8%로 뒤를 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홍준표 의원 5%, 오세훈·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심성정 정의당 의원·원희룡 제주지사·김부겸 전 의원 1% 순이었습니다.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은 34%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 지사의 경우 8개월째 2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반면,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3주차에 20%대가 깨진 뒤 줄곧 하락세를 타면서 10%대 초반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 전국지표조사 리포트

진보진영에서의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36%, 이낙연 15%, 심상정 3%였고 민주당 지지층에 국한시키면 이재명 50%, 이낙연 29%였습니다.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12%로 홍준표·안철수 11%와 큰 차이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윤석열 31%, 홍준표 22%, 안철수 10% 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로 가장 높고, 국민의힘 23%, 정의당·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라고 한 비율은 28%였습니다.

한편,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선 '정권 심판론'이 41%로 '국정 안정론'(40%)에 비해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특히 선거가 열리는 서울(심판 45%, 안정 35%)과 부산이 포함된 부울경(심판 44%, 안정 40%) 쪽에선 정권 교체 여론이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http://nbsurvey.kr/)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