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오늘(8일) '친노' 계열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선거캠프 1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신화의 주역이자 4차산업혁명 의제를 선도하고 있는 진대제 전 장관께서 힘을 보태주시기로 했다"며 "진 장관과 함께 서울을 혁명적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진 전 장관은 나 후보가 발표한 서울 동북권 디지테크 허브 조성, 마곡 융복합 허브 구축,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허브센터 건립 등 정보기술(IT)과 4차산업 관련 공약 추진을 도울 예정입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에서 세계 최초 64메가 D램, 128메가 D램, 1기가 D램을 잇달아 개발해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이름을 알리며 노무현 정부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당시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게 패배하기도 했습니다.
진 전 장관은 이번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일각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결국 나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하며 반전을 보였습니다.
앞서 가수 남진 씨가 격려 방문을 왔다고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던 나 후보는 "추가 인재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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