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한 것을 축하하는 댓글이 오늘(16일) 조국 전 장관의 페이스북에서 사라졌습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공부한 조 씨는 지난해 9월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이어 지난 7~8일에 치러진 필기시험에도 응시했습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서 조 전 장관이 우쿨렐레를 들고 활짝 웃는 모습에 "고마워요"라는 글귀가 적힌 사진이 공유되었습니다. 해당 사진이 조민씨의 의사 국가고시 합격 축하에 대한 조 전 장관의 답례라는 식의 기사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직접 해당 사진을 게시하지 않았으며, 이는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만든 사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지자들이 페이스북 게시글에 해당 사진을 첨부하여 단 댓글은 하루만인 오늘(16일)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한편 법조계에선 조민씨가 이번 국시에 최종 합격했다고 해도,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응시자격 여부를 법정에서 다시 다투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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