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비서실장 유영민·민정수석 신현수 임명

【 앵커멘트 】
노영민 비서실장이 사의 표명한 지 하루 만에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전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서실장에 임명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등용하고,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대기업 경영인 출신인 유 신임 실장에 대해 청와대는 산업, 경제 그리고 과학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했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갖춘 덕장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영민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 "현안들을 잘 정비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또 통합과 조정을 통하여 효율 있는 청와대 비서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는 검찰 출신의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청와대는 다양한 법조계 경험을 바탕으로 공수처 출범과 자치경찰체 시행 그리고 국정원 개혁 등의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수 /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 "어려운 시기에 소임을 맡게 됐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비서실장을 얼싸 안으며 축하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2년은 영광스러운 시간이었고,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로 퇴임인사를 남겼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비서실장 사의 표명 하루 만에 신임 실장을 전격 임명한 것은 새해부터 한국판 뉴딜과 검찰 개혁의 고삐를 강하게 쥐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