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는 크나큰 진통을 겪고 있다. 문제의 원점은 검찰 개혁이다.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 검찰개혁을 계속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검찰 개혁의지를 확인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법안 개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2일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이 대표는 "검찰개혁이 일부 저항이나 정쟁으로 지체된다면 국민과 국가에 불행한 일"이라며 "국민의 검찰이 되자는 다짐이 검찰 내부에서 나오곤 했다. 그렇다면 검찰은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받아들이고 실행해야 마땅하나 그렇게 하지 않고 개혁에 대한 집단 저항으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과 이로 인한 검찰 내부의 반발을 비유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고위에서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이어 "이번 주 들어 국정원법 경찰법을 상임위에서 처리했거나 처리할 예정이고 공수처 출범 준비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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