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야당 의원들을 조기축구회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청와대가 과연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건 아닐지 의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답을 구하는 국민의 대표를 버렸고, 공정과 정의를 요구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버렸고,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소망하는 서민들을 버렸고, 심지어 그동안 누려온 국민 보건과 건강 그리고 국민의 일상마저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래서 국민은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즉시 해임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지시 책임자 처벌 ▲울산시장 선거 개입 청와대 인사 처벌 ▲조기축구 삼매경에 빠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및 경찰청장 해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재차 "다시 한 번 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초선의원들의 간곡한 질의를 매몰차게 외면하지 마시고 대통령께서 직접 응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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