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미래통합당 움직임과 관련해 "과거 황교안 법무장관 얘기한 것처럼, 대체재처럼 인식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총장의) 속마음을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야권은 '윤석열 대망론'을 얘기하지 않나"라고 '윤석열 대망론'에 대해 언급했다.
신 의원은 "국민들은 보통 권력기관의 수장이었던 분들을 대체적으로 최고지도자로 인식한다"며 야권의 윤 총장 러브콜이 장기화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앞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때 '윤 총장이 검찰총장에서 물러나면 대선후보급으로 만날 가능성이 있나'라는 묻자 "윤 총장 의사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총장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 때 "우리 헌법 핵심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의 행보를 작심비판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