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이 수사팀장과 몸싸움을 벌인 한동훈 검사장을 향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김진애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 검사장의 행동에 대해 미국 쇼트트랙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빗대 "오노의 페인트 모션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사받는 피의자 검사가 자행한 초유의 공무집행 방해"라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불응하는 검사, 속이 뻔하지 않습니까"라고 힐난했다.
황희석 최고위원 역시 "앞으로 핸드폰 압수수색을 당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이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처럼 해도 되는지 그 연구위원에게 물어보고 싶다"면서 "작년 조국 전 장관 집 압수수색 때 그렇게 했다면 온 나라가 벌집처럼 시끄러웠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손혜원 전 의원도 황 최고위원의 SNS 글을 공유하면서 한 검사장을 향해 "'나는 일개 검사가 아니다~'라는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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