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와 관련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뻔뻔한 나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16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선거법상 허위사실도 적극적 허위사실과 소극적 허위사실이 있다는 것을 이번 이재명 대법원 판결에서 처음 알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적극적 허위사실만 처벌되고 소극적 허위사실은 처벌되지 않는다는 괴이한 논리도 처음 봤다"며 "은수미 판결 때 이미 예견은 했지만, 괴이한 논리를 이번에도 또 펼치는 것을 보고 앞으로 김경수 판결,조국 판결때도 기상천외한 괴이한 논리가 또 등장할 것으로 생각하니,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이제 베네수엘라 사법부로 가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법부만은 군사독재 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다"며 "앞으로 거짓말도 소극적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다는 말이 널리 유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참 한심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