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7일 한국에 도착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8일 접견했다.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나눈 강 장관은 면담에 바로 들어갔다.
비건 부장관은 "초대해 줘 감사하다"며 "모든 것이 복잡하지만 한국 정부는 제가 여기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을 해결하는 데 매우 협조적이었고 우리도 물론 안전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일하기에 훌륭했고, 우리 모두 건강하다"면서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우리는 (미국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추가 조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도착하면서 검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남이) 너무 오랜만이다. 하지만 당신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으로, 부장관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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