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의도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여당 반장 송주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 먼저 알아보죠.
【 기자 】
'네거티브 타임'으로 정했습니다.
【 질문1-2 】
댄스 타임도 아니고 네거티브 타임이요?
【 기자 】
여야가 그동안 코로나19 눈치보느라 자제했던 네거티브 공방에 슬슬 발동을 걸고 있습니다.
"기름 바른 공 같다",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겨냥한, 오늘 미래통합당 공격인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 후보의 말을 들어보면 참 기름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에 잡히지 않고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는 기름 바른 공 같습니다."
어제 TV토론회에서 황 후보의 위성 정당이나 조국 사태에 대한 말바꾸기 공격을 두루뭉술하게 피해갔단 지적인데요.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상황에서,
두 후보가 맞붙는 설전까지 황 후보가 밀렸단 판단에 '지원사격'에 나섰단 해석이 있습니다.
【 질문2 】
더불어민주당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현안점검회의에서 작정한 듯 손바닥만한 메모지를 꺼내,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빗대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김 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정부에 있지도 않은 사람(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많은 20대 유권자 이탈 요인이었던 '조국 사태'를 프레임으로 만들어 공격한 점이 상당히 신경 쓰였을 겁니다.
오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나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 대전'이지 '조국 대전'이 아니"라며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 점도, 같은 맥락입니다.
【 질문3 】
여야 모두 선대위를 이끄는 '간판 선수'에 대한 공격 수위가 거세지는 분위기인데요?
【 기자 】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주말을 거치며, 유독 비난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모레(9일)부터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되는데요.
역대 선거를 보면, 이 기간은 판세를 몰라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막말과 가짜뉴스 등이 더 심해졌습니다.
【 질문4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아직은 절반의 선택'으로 정했습니다.
역대 총선을 보면 유권자 절반 정도는 투표 당일 일주일 전에 지지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과를 보면,
당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47.4%가 투표일로부터 일주일 전 기간 내에 마음을 굳혔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10명 가운데 5명이 일주일 내에 지지 후보를 정했다는 뜻입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 조사는 절반의 민심이란 얘기입니다.
【 질문5 】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무당층이 줄어들면서 선거 승패 중요 변수로 작용한단 의미군요?
【 기자 】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총선 보름 전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은 20%가 넘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4월 첫째 주 기준 무당층은 22%입니다.
지난 1월 33%보다는 10% 포인트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판세를 뒤바꿀 정도 수치입니다.
【 질문6 】
이번 총선은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무당층 영향력이 더 크다고 봐야할까요?
【 기자 】
그럴 가능성이 훨씬 커보입니다.
일단 이번 총선은 비례정당 출범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 체제'가 더 확고해졌습니다.
그리고 4년 전 안철수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같은 제3정당도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특히 여야가 격전지로 꼽는 수도권 흐름을 바꾸기에는 충분합니다.
【 질문7 】
그래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 지지 유세를 빼놓지 않는 거군요?
【 기자 】
네. 보통 지도부 유세 동선을 보면 총선 전략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뿐 아니라 지난 20대 총선 때도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을 공략했는데요.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1곳,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18곳,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8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사람당 무려 4000km 넘는 거리입니다.
이 가운데 60%가 서울 경기에 집중됐는데, 말씀하신대로 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의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여의도 픽뉴스였습니다.
여의도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여당 반장 송주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첫 번째 키워드 먼저 알아보죠.
【 기자 】
'네거티브 타임'으로 정했습니다.
【 질문1-2 】
댄스 타임도 아니고 네거티브 타임이요?
【 기자 】
여야가 그동안 코로나19 눈치보느라 자제했던 네거티브 공방에 슬슬 발동을 걸고 있습니다.
"기름 바른 공 같다",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겨냥한, 오늘 미래통합당 공격인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이 후보의 말을 들어보면 참 기름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에 잡히지 않고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지는 기름 바른 공 같습니다."
어제 TV토론회에서 황 후보의 위성 정당이나 조국 사태에 대한 말바꾸기 공격을 두루뭉술하게 피해갔단 지적인데요.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상황에서,
두 후보가 맞붙는 설전까지 황 후보가 밀렸단 판단에 '지원사격'에 나섰단 해석이 있습니다.
【 질문2 】
더불어민주당 반응은 어떤가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현안점검회의에서 작정한 듯 손바닥만한 메모지를 꺼내,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빗대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김 위원장은)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정부에 있지도 않은 사람(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심판한다며 장창을 꼬나들고 뛰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많은 20대 유권자 이탈 요인이었던 '조국 사태'를 프레임으로 만들어 공격한 점이 상당히 신경 쓰였을 겁니다.
오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나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 대전'이지 '조국 대전'이 아니"라며 프레임 전환을 시도한 점도, 같은 맥락입니다.
【 질문3 】
여야 모두 선대위를 이끄는 '간판 선수'에 대한 공격 수위가 거세지는 분위기인데요?
【 기자 】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주말을 거치며, 유독 비난 수위를 높이는 모습입니다.
모레(9일)부터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시작되는데요.
역대 선거를 보면, 이 기간은 판세를 몰라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막말과 가짜뉴스 등이 더 심해졌습니다.
【 질문4 】
두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아직은 절반의 선택'으로 정했습니다.
역대 총선을 보면 유권자 절반 정도는 투표 당일 일주일 전에 지지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결과를 보면,
당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47.4%가 투표일로부터 일주일 전 기간 내에 마음을 굳혔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10명 가운데 5명이 일주일 내에 지지 후보를 정했다는 뜻입니다.
바꿔 말하면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 조사는 절반의 민심이란 얘기입니다.
【 질문5 】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무당층이 줄어들면서 선거 승패 중요 변수로 작용한단 의미군요?
【 기자 】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총선 보름 전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당층은 20%가 넘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4월 첫째 주 기준 무당층은 22%입니다.
지난 1월 33%보다는 10% 포인트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판세를 뒤바꿀 정도 수치입니다.
【 질문6 】
이번 총선은 지난 총선과 비교해서 무당층 영향력이 더 크다고 봐야할까요?
【 기자 】
그럴 가능성이 훨씬 커보입니다.
일단 이번 총선은 비례정당 출범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 체제'가 더 확고해졌습니다.
그리고 4년 전 안철수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같은 제3정당도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특히 여야가 격전지로 꼽는 수도권 흐름을 바꾸기에는 충분합니다.
【 질문7 】
그래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여야 지도부가 수도권 지지 유세를 빼놓지 않는 거군요?
【 기자 】
네. 보통 지도부 유세 동선을 보면 총선 전략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뿐 아니라 지난 20대 총선 때도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을 공략했는데요.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1곳,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18곳,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8곳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사람당 무려 4000km 넘는 거리입니다.
이 가운데 60%가 서울 경기에 집중됐는데, 말씀하신대로 서울 49석, 경기 59석, 인천 13석의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여의도 픽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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