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사망한 60대 내과전문의에 대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황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우리는 '우한 코로나19'에 의사 한 분을 잃었다"며 "비통하고 먹먹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가족 분들의 상심에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가족들도 감염되고 격리되어 고인의 마지막 길조차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지금 국민의 생명은 의료인들의 땀과 눈물로 숨 쉬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의료인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숨 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대표는 "의료인 보호가 지금 시급하고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할 일을 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3일 오전 9시 52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내과 의사 A(60)씨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외래 진료 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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