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박형준, '교도소 무상급식' 사과…인천 논란 계속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이 '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과 '인천 촌구석' 등 잇단 막말 발언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말 한마디로 판세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 인터뷰 : 박창훈 / 미래통합당 유튜브 오른소리 '뉴스쇼 미래' 진행자
- "(지인들에게)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 이런 얘길 하거든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공급되고 있으니까요."

논란이 거세지자,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우리 후보들이 정말 열심히 잘 싸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합니다."

최근 통합당 선거 지원에 나선 유승민 의원도
막말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시기는 지났다고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미래통합당 의원
- "선거 앞두고 이런 말 하면 안 되지만 그냥 우리가 문재인 정권 욕하고, 대통령 욕하고, 민주당 욕하고 하는 걸로는 저는 총선이고 대선이고 절대 못 이긴다…."

'인천 촌구석'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정승연 통합당 후보도 고개를 숙였지만, 과거 '이부망천' 논란까지 되살아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이정미 /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 "인천을 대표하겠다는 정치인이 자기 시민을 이토록 우습게 보면서 어떻게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말할 수 있는지 믿기지가 않는 일입니다. 이건 겸양이 아니고 비하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말 한마디가 선거 막판 판세를 요동치게 하는 돌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