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갑에 전략 공천된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4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태 전 공사는 선거운동의 첫 일정으로 이날 아침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산공원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를 참배했다.
이름과 기호 2번이 적힌 핑크색 점퍼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태 전 공사 측은 안창호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라며 도산공원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이후 지역 주민을 만나 "안보를 위해서 큰일 해달라"는 말에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에는 압구정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퇴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할 예정이다.
태 전 공사는 앞서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출신이다 보니 난감한 과정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그것도 자유시장경제를 상징하는 지역에서 북한 출신 후보가 잘할 수 있을지 많은 분이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죽음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으로 넘어오던 당시보다 더욱 비장한 각오와 사명감을 갖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