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5%까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원종건씨가 미투(mee too·나도 당했다) 논란에 휩싸이면서 20~30대 여성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내린 45.0%(매우 잘함 24.4%, 잘하는 편 20.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4%포인트 오른 50.3%(매우 잘못함 36.5%, 잘못하는 편 13.8%)였다. 모름·무응답은 1.6%포인트 오른 4.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44.4%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여성은 4.0%포인트 떨어진 45.4%에 그쳤다. 특히 같은 기간 20대 여성 지지율은 9.9%포인트가, 30대 여성의 지지도는 10.8%포인트가 각각 내렸다.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9%포인트 내린 38.5%를, 자유한국당은 2.8%포인트 내린 29.3%를 각각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정의당은 1.2%포인트 오른 5.6%, 새로운보수당은 보합인 3.8%,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내린 3.5%,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오른 1.6%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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