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실시하는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북 성주·고령·칠곡 출마를 선언한 김현기 예비후보가 20일 "칠곡을 미래산업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고 성주와 고령을 낙동강 협력경제·관광도시로 조성해 세 곳을 부자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왜관읍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주민들의 정책제안과 발로 뛰며 들은 목소리를 공약에 반영했다"며 "세계로 나아가는 성주·고령·칠곡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칠곡에 드론택배를 활용한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4차혁명에 맞춘 산업구조 개편, 블록체인보안고교와 소프트웨어 중·고교 육성을 공약했다. 또 강정고령보 인근에 '고령 제2남이섬'을, 성주 낙동강 연안에는 IT융합첨단농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청년과 엄마·아이, 어르신·장애인·다문화,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세대별·지역별 공약을 함께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좌초하고 있다"며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준엄한 가치를 뭉개버린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방자치와 재정분야의 오랜 공직생활로 쌓는 경험으로 대한민국과 우리 지역을 위해 검증된 정책능력을 펼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 성주 출생으로 대건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지방재정경제실장·지방재정세제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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