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직선거법이 통과되면, 100개가 넘는 정당과 1m가 넘는 투표용지가 나올 수 있다고 자유한국당은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권용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기자 】
'4+1' 협의체의 선거법이 도입되면 정당이 감당할 수 없게 늘어난다며 1.3m짜리 가상 투표용지를 들고 나왔던 자유한국당.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3일)
-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노리는 비례정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것입니다. 100개 정당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우려는 사실일까.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34개, 창당 과정에 있는 단체는 16개입니다.
창당을 위해서는 5개 이상의 시도당이 있어야 하고, 각 시도당은 1천 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창당을 하더라도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정받으려면 최소 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거나 5명 이상 지역구 당선자가 나와야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0개가 넘는 정당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보면서도 일단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후보자 24명을 소화할 수 있는 34.9cm의 현행 투표용지 길이를 넘어 투표용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기존의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창당과 후보 등록 절차가 까다로운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정당이 새롭게 나타날지 정치권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공직선거법이 통과되면, 100개가 넘는 정당과 1m가 넘는 투표용지가 나올 수 있다고 자유한국당은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권용범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 기자 】
'4+1' 협의체의 선거법이 도입되면 정당이 감당할 수 없게 늘어난다며 1.3m짜리 가상 투표용지를 들고 나왔던 자유한국당.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3일)
-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노리는 비례정당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날 것입니다. 100개 정당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우려는 사실일까.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당은 34개, 창당 과정에 있는 단체는 16개입니다.
창당을 위해서는 5개 이상의 시도당이 있어야 하고, 각 시도당은 1천 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창당을 하더라도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정받으려면 최소 3%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거나 5명 이상 지역구 당선자가 나와야 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0개가 넘는 정당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보면서도 일단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후보자 24명을 소화할 수 있는 34.9cm의 현행 투표용지 길이를 넘어 투표용지 분류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기존의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창당과 후보 등록 절차가 까다로운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많은 정당이 새롭게 나타날지 정치권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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