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당초 합의했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정치권은 증인 문제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조국 아내를 증인으로 채택하느냐가 쟁점인데, 내일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인 채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자,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아내와 동생만 증인으로 채택하고, 청문회 날짜를 5~6일로 미루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 가족 가운데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하겠습니다."
곧이어 기자간담회를 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 딸을 내놓아야 하냐"며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형사소송법에) 친족관계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가족청문회 주장은 법률정신을 위반하는 인권침해 주장…."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청문회를 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핵심 증인 채택도 안 된다, 2~3일을 순연할 수 없다, 이런 억지 논리가 어디있습니까? 조국 후보를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내심입니다."
한국당은 증인 협의 이후로 청문회를 미룰 것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2일과 3일이 지나면 전적으로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기존 일정을 고수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당초 합의했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정치권은 증인 문제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조국 아내를 증인으로 채택하느냐가 쟁점인데, 내일 청문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인 채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자,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조국 후보자의 아내와 동생만 증인으로 채택하고, 청문회 날짜를 5~6일로 미루자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 가족 가운데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의 증인채택 요구를 철회하겠습니다."
곧이어 기자간담회를 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내, 딸을 내놓아야 하냐"며 중재안을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형사소송법에) 친족관계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가족청문회 주장은 법률정신을 위반하는 인권침해 주장…."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갖가지 이유를 들어 청문회를 열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핵심 증인 채택도 안 된다, 2~3일을 순연할 수 없다, 이런 억지 논리가 어디있습니까? 조국 후보를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내심입니다."
한국당은 증인 협의 이후로 청문회를 미룰 것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2일과 3일이 지나면 전적으로 대통령의 시간"이라며 기존 일정을 고수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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