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광복 74주년을 맞아 축전을 교환하고 북러 친선·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특히 지난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양자 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강조하며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강화를 다짐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 앞으로 보낸 축전에서 "식민지 기반에서 조선을 해방하기 위하여 함께 싸운 붉은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의 위훈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관계는 친선적이고 건설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4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은 이를 여실히 확증하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도 같은날 축전을 통해 "선대 영도자들이 마련해주신 고귀한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 들어선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도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끊임없이 확대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화답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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